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페인 제국 (문단 편집) == 개요 == 1556년 [[에스파냐]] [[합스부르크]] 왕가([[압스부르고 왕조|압스부르고 왕가]])의 시조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카를로스 1세]] ^^(재위: 1516년 ~ 1556년)^^가 퇴위한 뒤 그의 신성로마제국 지역을 제외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저지대), 국외 식민지 등의 왕좌를 물려받은 [[펠리페 2세]] ^^(재위: 1556년 ~ 1598년)^^ 시대에 성립되어 대략 19세기 후반까지 이어진 세계 규모의 [[식민제국]]이다. 그리고 이웃한 [[포르투갈 제국]]과 더불어 '''유럽 및 세계사의 방향성을 바꾼 [[대항해시대]], [[식민주의]], [[제국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제국이다.'''[* [[대항해시대]]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시피 근세 시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해 인류사 내내 군소 지역끼리만의 육로를 통한 교류나 중계 무역의 시스템적인 한계를 벗어나 아예 타 대륙권 시장과 직접 거대 무역과 대양을 넘어서는 스케일의 외교를 펼치는 등, 본격적인 세계사의 시작을 알린 업적이 존재한다. 물론 '''여러 면'''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는 절대 찬양조가 아닌 식민제국의 선구자이자 대표적인 제국주의 국가로서 직접 역사에 남긴 부정적인 면모와 이를 따라하여 무려 20세기까지 악랄한 짓을 자행한 여러 후속 제국주의 국가들에 끼친 안 좋은 영향력까지도 전부 포함한 어떤 면에서는 중립적인 용어이다.] 전성기 시절에는 [[오대양]] 육대주에 걸쳐 [[식민지]]를 지배했으며 '''PLUS ULTRA'''([[라틴어]]로 '''보다 더 멀리''')[* 본래 [[카를 5세]]의 개인 좌우명이었지만, 후에 [[압스부르고 왕조]]의 왕가 문장에 쓰였으며, 현재도 [[스페인]] 국기의 [[국장]]에도 들어있는 국가 슬로건이다. [[헤라클레스]] 기둥을 상징하는 두 기둥에 쓰여져 있다.]를 국가 [[슬로건]]으로 삼고, 세계 곳곳에 수많은 식민지를 건설했다. 면적으로만 보면 [[대영제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양제국으로, 한때 아메리카 대륙 전역을 석권한 적도 있었다. 대영제국의 칭호 중 하나로 알려진 '''[[해가 지지 않는 제국]](El imperio donde nunca se pone el sol)'''도 본래는 스페인 제국을 이르는 말이었다.[* 여담이지만 19세기 말엽에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위의 관용구를 풍자하여 "[[엉클 샘]]은 이제 해가 지지 않는다."라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하면서 [[쿠바]],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 등을 상실한 시점을 스페인 제국의 붕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스페인이 이후로도 [[모로코]], [[적도 기니]], [[서사하라]]를 비롯한 아프리카 일대에는 식민지를 유지했기 때문에 20세기까지도 스페인 제국이 존속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19세기 말기부터 스페인은 패권국에서 완전히 멀어져, 한때는 스페인의 동네북이었던 이웃 [[포르투갈]]보다도 식민지가 적어졌다. 그나마 포르투갈은 [[앙골라]]나 [[기니비사우]], [[모잠비크]], [[마카오]], [[카보베르데]], [[상투메 프린시페]] 등 수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미국-스페인 전쟁 패전 후 스페인은 해외 식민지라곤 아프리카 서사하라와 모로코 일부 지역, 적도 기니 등이 전부였다. 2020년대 현재에는 선진국이자 G20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사이에선 나름 내로라하는 지역강국 축에도 못 드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들이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자신들의 언어를 전파한 덕분에 [[스페인어]]는 [[링구아 프랑카]]의 지위를 갖는 [[영어]]를 제외하고는,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국제지역 언어가 되었으며, 이베로 로망스어(Iberian Romance)의 장점을 살려 세계주의에 입각한 광대한 [[스페인어]]권 시장경제를 형성하였다.[* 스페인은 기본적으로 속인주의에 입각한 [[국적]]법을 시행하는 국가지만 구 식민지 국가출신에 대해서는 굉장히 널럴한 규정을 적용한다. 덕분에 스페인은 옛 식민지 국가군들과 인구 전출입이 굉장히 활발하며, 옛 식민지 국가 출신중에는 스페인을 포함한 [[복수국적|이중, 삼중국적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 중 하나로 다른 유럽권 국가들이 20세기 후반부터 영어권 [[대중음악]] 시장에 잠식되어 자체적인 대중 가요 콘텐츠들이 급격하게 미비해진 것과는 별개로 스페인의 경우, [[라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범 스페인어권의 가요와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오히려 199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을 위시로 한 [[영미권]] 가요계에 [[라틴 팝]]붐을 일으키고 이를 국제적으로 파급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라틴 팝]]의 범적인 규모는 영미권 팝 다음가는 규모와 수요를 자랑한다.][* 또한 로망스어군 내에서도 [[스페인어]]는 범용성이 좋은 편이다. 가령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쓰는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도 스페인어는 굉장히 가까운 친연성으로 70%의 단어가 스페인어 단어와 어근을 같이 공유하며, 포르투갈어를 쓰는 [[앙골라]]에서도 스페인어 화자들이 큰 어려움없이 대화가 되곤 했다. 냉전기 [[쿠바]]는 공산혁명의 이상과 외화벌이를 목표로 [[쿠바 내무성 정보관리국 제5과]]를 곳곳에 파견했는데 이들이 특히 활약한 곳이 포르투갈어를 쓰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였다. 또한 [[라틴어]]의 또다른 직계 후손인 [[이탈리아어]]와도 상호 호환성이 상당한지라 같은 유럽권 내에서 서로 통역없이도 어느 정도의 직독 직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오히려 순수한 발음과 발화면에서는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가 비음이 섞이는 경우가 많은 포르투갈어보다도 더 흡사한 면이 강하다.] 시작부터 [[로마 제국]] 재건을 목표로 했으나 전성기인 [[황금시대]]의 패권을 살려서 그것을 이루는데는 실패하였다. [[유대인]] 및 [[아랍인]]들, [[개신교]]권을 포용성 있게 대하여 통합화를 이루는 것에도 실패하였다.[* 스페인 내에서도 그러한 시도를 했던 인물들이 존재했었다. 대귀족 [[보르자 가문]]은 유대인 혈통들의 능력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기용하기도 했으며, 보유한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 영지 내 적지 않은 인구가 무슬림이였다. 펠리페 2세의 이복동생인 [[돈 후안 데 아우스트리아]]는 네덜란드 지방에 부임시 개신교 세력들에 포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스페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실패했다. 신대륙에서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양의 황금, 은과 더불어 제국 내 회계 능력이 뛰어난 유대인들을 포용하여 실력 발휘를 원활하게 할 수있게 했다면 스페인 제국은 지금의 미국에 비견되는 슈퍼파워, 기축통화국 되었을지 모른다. 여러 대에 걸쳐 추방했는더, 심지어 가톨릭으로 개종한 이들마저 추방해버렸고, 이는 큰 실책이였다. 추방 당한 이들은 영국,네덜란드로 가서 [[동인도 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 재건을 전제로 한 관점에서 보았을때,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관용과 포용의 부족함으로 유럽의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켜 오늘날에 이르게 하였다는 비판또한 존재한다. 국가원수가 황제여서 제국이 아닌 패권국의 의미로 제국이다. 스페인 국왕들 또한 그러한 점에서 스스로 황제라 자칭하지 않았고, 이부분에선 늘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는 영국 또한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제국은 [[레콩키스타]]에서 시작해 [[르네상스]], [[대항해시대]], [[30년전쟁]]을 관통하며, [[프랑스 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스페인 내전]]과 전후 냉전시기, 1960~70년대 탈 식민지주의, 90년대 이후 본토와 식민지 간 경제적, 사회적 재정립 시기까지 이어지는 시대와 맥락을 같이하며, 이들의 흥망성쇠는 유럽 제국주의의 팽창과 몰락, 진보와 후퇴, 분열과 통합을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이다. 현재 [[미국]] 영토의 70% 정도가 예전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었다. 그래서 보통 [[미국 남부]]나 [[서부개척시대]]를 떠올릴때 나오는 문화들은 대부분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 스페인어로 되어있는 미국 지명은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place_names_of_Spanish_origin_in_the_United_States|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옛날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미국 도시들의 이름이 스페인어다. 미국의 수많은 주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몬타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이 있다.]의 이름들이 스페인어로 되있는것만 봐도 스페인 제국이 미국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 현재 미국 영토인 곳들 중 캘리포니아, 텍사스, 네바다,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애리조나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에게서, [[괌]]과 [[푸에르토리코]]는 스페인한테 미국이 각각 [[미국-멕시코 전쟁]]과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뺏은 것이다. [* 단, [[텍사스]]는 [[텍사스 공화국]]을 수립해 자발적으로 [[멕시코 제2연방공화국]]에서 탈퇴한뒤 미국에 가입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 중부는 [[루이지애나 구입|프랑스령 루이지애나]]로 [[프랑스]] 소유가 된 뒤, 미국이 프랑스에게 돈주고 산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